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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서 오타루 반나절 구경 다녀오기

sepstsolsttour 2025. 5. 28. 15:41

 

 

삿포로에 방문하면 근교여행이 필수인데 그 중 오타루라는 곳은 그 마을 만의 감성을 잔뜩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삿포로역에서 출발하기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JR 기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는 JR 하코다테 본선(Hakodate Line)을 통해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차는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고, 일본의 철도 시스템이 매우 정밀하고 시간에 맞춰 운행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는 기차는 하코타테 본선 쾌속 에어포트가 있습니다.

시간 대 마다 조금씩 멈추는 정류장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10분 가량 쾌속 에어포트가 빨리 도착하며, 정차하는 역 수가 적습니다.

 

- 하코타테 본선 : 정차 역 수 14개 , 평균 45분 소요 (편도 800엔)

 

- 쾌속 에어포트 : 정차 역 수 6~7개 , 평균 35~40분 소요 (편도 1,640엔)


시간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않기때문에 비용을 지불하고 새로 티켓을 끊는 경우에는 저렴한 쪽이 좋겠지만, JR홋카이도레일패스를 구매한 고객이라면 상관없이 일정에 맞게 빠른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지정석 구매 팁 !


삿포로역에 도착한 후, JR 표 발매기나 JR 창구에서 오타루행 기차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JR홋카이도레일패스가 있는 경우에는 지정석 발권을 할 때 오른쪽 좌석으로 요청하면 바다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습니다.

삿포로 → 오타루 : 오른쪽 창가

 

오타루 → 삿포로 : 왼쪽 창가

 

그렇게 길진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짧지 않은 30분을 예쁜 풍경을 보며 갈 수 있다면 되도록 좋은 좌석에 앉는게 좋으니까요.


 

오타루에서 관광을 시작하다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매력적인 항구 도시로, 특히 오타루 운하, 유리 공예, 음식 등으로 유명합니다. 오타루역에 도착한 후에는 이 아름다운 도시의 여러 명소를 차례대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을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며 걷고 싶어 오타루역보다 한 정거장 전 미나미오타루역에서 하차하여 오타루역으로 걷는 코스로 여행을 즐겼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오타루의 오르골당은 이 지역의 인기 명소입니다. 오르골은 오타루의 중요한 역사적 요소 중 하나로, 다양한 오르골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2층에 걸쳐 많은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오르골들이 실제로 소리를 내며 작동하기 때문에 입장하자마자 아름다운 오르골 소리에 동화속에 들어온 느낌마저 들게 됩니다.

또한, 오르골은 대부분 구매할 수 있으며, 아름답고 다양한 디자인의 오르골들은 기념품으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고르는데도 한 세월이 걸립니다 :) 저는 원하는 노래의 오르골을 선택하여 원하는 동물 인형 안에 넣어주는 오르골을 구매했습니다. 너무 만족해요.

 

오타루 유리 공예 거리

오타루는 유리 공예로 유명한 도시로, 오타루 유리 공예 거리는 유리 제품을 직접 보고 만들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타루의 유리 공예는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오르골당과 마찬가지로 찬찬히 구경하기 좋은 가게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구경하기 너무 좋아요.

 

오타루 운하

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는 오타루 운하입니다. 오타루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리는 이 운하는 20세기 초반에 항구로서 번성했을 때 만들어졌으며, 지금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저는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출발하였기때문에 오르골당과 유리공예거리를 지나 온 후 마지막으로 오타루 운하 쪽에 도착하게 되었죠.
운하 주변에는 전통적인 창고 건물들이 줄지어 있으며, 이 건물들은 대부분 지금은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으로 변형되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운하와 가로등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마치 겨울 동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낮과 밤의 풍경이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낮에는 운하를 따라 산책을 즐기고, 밤에는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야경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운하를 따라 유람선이나 작은 보트를 타는 것도 가능 한데, 워낙 작은 운하라 걸으면서 즐기는 것이 더 낫습니다.
점심시간때라면 운하 근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오타루의 특산물인 초밥과 홋카이도 맥주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기타 상점가
오타루에는 특이한 상점들이 많습니다. 유리 공예품, 오르골 외에도 홋카이도 특산품인 초콜릿, 유자 잼 등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르타오와 시식들도 맛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오게되면 투어로 온 여러 관광객들로 조금은 붐빌 수는 있는 점 염두해두어야합니다. 오타루의 상점들은 대부분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며, 소규모 가게들이 많아 아기자기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해산물 가게에서는 즉석에서 구운 소라, 오징어 혹은 회로도 맥주와 함께 간단히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도 있습니다.

 

구 테미야 선 기찻길

원래라면 오타루역에서 내려서 처음 보게 되는 관광지였겠지만,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여행을 시작했다면, 오타루역으로 돌아오면서 기찻길을 구경하게됩니다. 일본에서는 3번째, 홋카이도에서는 처음 생긴 철도 노선으로 당시 관영 호로나이 철도의 일부로 1880년에 개통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아서 철로에 서서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오타루 여행도 참 볼게 많은데요. 이렇게 글로만 설명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오타루 여행 꼭 한번 가보길 바랍니다.